






원래 자주 가는 코엑스몰이나 롯데월드몰로 가려고 했으나 이 두 곳은 제휴 신용카드 할인이 안 된다고 해서 광화문점으로 갔다.
온더보더는 디타워 2층에 있었는데 몇 년 전 교보문고 갔을때 옆에서 한창 공사 중인 걸 본 뒤로 처음이었다.
평일 오후라 자리는 한적했고 얼티밋 화이타와 몬트레이 랜치 치킨 화이타 중에 고민하다 잭 치즈랑 랜치 소스 뿌려 있다고 해서 몬트레이로 선택.
그리고 런치로 치즈&어니언 엔칠라다와 코로나리타를 주문 했다.
먼저 몬트레이 랜치 치킨 화이타.
일단 딱 나오는데 맛을 논하기 이전에 양이 적어도 너무 적었다. 이게 어딜 봐서 3만 원씩이나 하는 건가 싶게 너무 볼품 없는 모습.
치즈나 치킨 아까우면 양파라도 좀 많이 주던가.. 가성비가 영 좋지 않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심했다.
물론 또띠아에 싸서 먹고 밥도 먹고하면 어쨌건 배야 부르겠지만 메인 재료가 적은게 문제.
맛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담백함을 넘어서 좀 밋밋했다.
강한맛을 좋아하는 내 입맛엔 심심해서 나중엔 살사소스까지 넣어서 먹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허전..
나쁘진 않았지만 딱히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드는 딱 그 정도였다.
다음은 치즈&어니언 엔칠라다.
이건 정확히 맛없다.
어찌 이 재료들과 이 비쥬얼을 가지고 이렇게 별 맛이 없는 건지 이해가 안됐다.
그냥 칠리 미트소스 때려 붓고 치즈로 떡칠만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건데 어찌 이렇게 밍밍한 맛이 나는 건지..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양념이나 소스, 향신료 등의 베이스가 나하곤 안 맞는 모양이다.
그리고 사이드로 고른 치킨 또띠아 수프는 또 짜다.
유일하게 간이 센 음식이었는데 문제는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수프의 형태가 아닌 거의 그냥 국이다.
더 웃긴건 안에 밥이 말아있음. 흠.. 멕시코에선 수프에 밥말아 먹는 건가..
아무튼 전부터 내 입맛에는 멕시칸 요리가 별로 안 맞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