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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기병 보톰즈 –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분명히 키리코기를 주문 했는데..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키리코기가 아닌 그레고르/바이만/무자기가 왔다.
혹시나해서 박스를 다시 자세히 봐도.. 그레고르/바이만/무자기가 맞다.
잠시 고민했지만 그냥 조립하기로 하고 개봉. 추가 무장들 때문에 완성 사이즈에 비해 런너수가 많다.
기존 키리코에 그레고르, 바이만, 무자의 얼굴과 새로 추가된 스탠딩 포즈의 몸체 및 팔이 포함.
파일럿은 특정 캐릭터 얼굴 대신 우선 헬멧으로 만들기로 결정.
캐릭터 도색 및 건조 중. 폰카로 찍었더니 작고 가까운 물체의 초점을 못 잡는다.
파일럿 도색 완료.
매뉴얼을 펼치면 야망의 루트 작중 스코프독 4대의 작례가 나타난다. 약간의 고민 끝에 무장이 가장 마음에 드는 그레고르기로 조립하기로 함.
백팩 부품. 성의 없는 색 분할로 이 킷에서 가장 열받는 부분이다.
매뉴얼의 도색된 작례와 비교. 최소한 미사일 부품은 분할해줄 수 있었을 텐데 통째로 찍어내 버렸다.
백팩이 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이라 도색 해준다.
조종석 부분. 먹선 넣고 시트부분은 갈색으로 도색해준다.
파일럿 태우고 상반신까지 조립한 모습. 레드 숄더의 상징인 오른쪽 어깨는 도색되어 있다.
스코프 렌즈. 반다이라면 클리어 부품 자체에 색을 넣었겠지만 투명 클리어에 도색을 해놓은 걸 보며 코토부키야스럽다는 생각을하게 된다.
머리 역시 반다이라면 통짜로 뽑아줬을 법한 부분이지만 반으로 쪼개져 있다.
소체 완성. 프로포션이 마음에 든다.
고글 오픈.
스코프독의 상징과 같은 콕핏 오픈. 이외에도 턴픽, 암 펀치 등 작은 사이즈임에도 대부분의 기믹을 충실히 구현해 놨다.
주무장인 헤비 머신건. 총열 부분을 도색해준다.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모든 무장을 장착한 완성 모습.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D스타일 스코프독 터보 커스텀
무광마감 후 반다이 1/20 스코프독과 함께.

몇 년 전 코토에서 발표했을때 앙증맞은 사이즈에 프로포션, 디테일까지 마음에 들어 혹했으나 정신 나간 가격에 마음을 접었던 제품이다.

그러다 지난달 모 쇼핑몰에서 진행한 특가 할인 행사에서 우연찮게 이 녀석을 발견.

물론 특가라고 나온 가격도 반다이제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지만 초기가보다는 꽤 저렴했기에 구매했다.

그런데 택배를 받고 박스를 뜯어보니 내가 주문한 키리코기가 아닌 그레고르/바이만/무자기가 들어있었다.

즉 다른 제품이 온 건데 이게 어쩌면 쇼핑몰에서 알고도 이렇게 보낸 걸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이 그레고르/바이만/무자기가 먼저 나온 키리코기에 3명의 피규어와 전용 무장들이 추가된 킷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제품으로도 스코프독 키리코기로 조립할 수 있고 키리코 피규어 역시 포함되어 있다는 것.

게다가 키리코기보다 이 제품이 가격도 더 비싸다.(추가된 부품들이 있으므로)

그렇다면 이 제품으로 온 것이 전혀 손해 볼 게 없고 선택의 폭도 넓어 오히려 더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사실 차이점이 하나 있다.

원래 키리코기의 경우 오른쪽 상박이 장갑이 벗겨진 형태와 일반 형태 두 가지 중 선택해서 조립 할 수 있게 되어있으나 뒤에 나온 그레고르/바이만/무자기에는 장갑이 벗겨진 상박 부품이 빠져있는 것이다.

참 짜증나는 부분으로 그냥 원래 런너 그대로 넣어주면 될 것을 굳이 귀찮게 이 부분만 빼버린 것이다.

코토부키야의 찌질한 면모를 볼 수 있는 대목.

좌측하단에 위치한 키리코기의 벗겨진 상박 부품. (출처: 달롱넷)
그레고르/바이만/무자기의 경우 이 부품들만 빠져있다. (출처: 달롱넷)

그래서 결론은 더 비싸고 푸짐한 추가 무장을 갖춘 제품이지만 완벽한 키리코기로는 조립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잠시 고민 끝에 이렇게 된 이상 키리코/그레고르/바이만/무자 4대를 다 수집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주문한 후 스코프독이 품절됐기에 특가로 더 구입할 수는 없었고 앞으로 저렴하게 풀릴 때마다 구매한다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그리하여 첫 번째가 될 이 녀석은 그레고르기로 조립하기로 했다. 이유는 6연장 미사일 등 무장이 가장 있어 보여서.

딱히 애정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야망의 루트, 라스트 레드숄더 극 중에서도 그레고르는 리더격으로 꽤 인상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조립은 우선 파일럿 피규어의 도색부터 시작된다.

콕핏에 파일럿을 넣은 상태로 조립하게 되어있는데 피규어 부품들을 전부 살색으로 사출해 놓아서 도색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파일럿의 경우 몸통과 팔 부품 간 결합 부위가 잘 맞지 않아서 접착시키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그리고 레드 숄더의 상징으로 붉게 도색해준 어깨는 기특하지만 그냥 빨간색으로 사출해서 공정비 아끼고 피규어나 백팩 등의 색 분할에 좀 더 신경 썼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특히 백팩 부품 등 몇몇 부분의 색 분할은 좀 심했다 싶을 정도로 성의 없이 통짜로 뽑아놨다.

또 도색된 어깨 부품은 도장 막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했는지 굉장히 빡빡해서 끼우는데 손가락 부러질 뻔했다.

접합선 처리에도 심하게 거슬리는 부분이 두 군데 있으니 이등분된 머리와 역시 정중앙을 가르는 콕픽 가슴 부분이다.

하지만 색 분할 안 된곳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 부분 도색 하는 데 지쳐 접합선 처리는 패스하기로 했다.

코토부키야 킷이 많이 좋아졌다곤 해도 여전히 반다이제와 비교하면 조립성이 떨어지고 짜증 나는 부분들이 한두 군데씩 존재한다.

하지만 에반게리온도 그랬지만 조형이나 프로포션만큼은 정말 마음에 들어서 완성 후 모습에 만족도는 높다.

사출 색도 연두색 부품이 너무 밝게 나온 것 고는 대체로 좋다.

다음은 키리코기를 구해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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