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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역 후라이보이

정신 없는 메뉴판.
정신 없는 메뉴판.
산토리 생맥주와 아사히 병맥주.
산토리 생맥주와 아사히 병맥주.
쿠시카츠 7종에 연근 추가.
소세지는 저렴한 맛이다.
소세지는 저렴한 맛이다.
모짜렐라, 새우, 닭안심, 연근 추가.

서대문역 근처의 흔치 않은 쿠시카츠 전문점 

작년 여름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처음 가봤다.

일본 선술집 감성으로 잘 꾸며놨고 진로, 참이슬 같은 한국 소주나 한국 맥주 없이 산토리 생맥, 아사히, 기린 병맥, 하이볼, 사케, 사와 등 콘셉트에 충실한 구성이다.(하이볼용 위스키가 가쿠빈이 아닌 제임슨인 건 좀 에러다.)

안주도 이것저것 잡다하게 하지 않고 쿠시카츠와 어묵에 몇 가지 간단한 사이드 메뉴만 있다.

처음이니 대표메뉴로 보이는 쿠시카츠 7종(돼지등심, 닭안심, 모짜렐라, 새우, 스팸, 표고, 소세지)에 단품으로 연근을 추가했다.

쿠시카츠는 주문 즉시 튀겨내서 뜨겁고 바삭하지만 튀김옷도 좀 두꺼운 편이고 특별히 뛰어난 맛은 아니다.

토마토 빼고 주문 가능한 모든 쿠시카츠를 먹어 본 결과 쨈은 연근, 나는 닭안심이 가장 나았다.


1년 뒤 두 번째 방문.
크게 변함 없는 외관.
1년 사이에 일본 소주, 화요 등의 술이 추가 됐고 쿠시카츠 종류와 사이드 메뉴도 몇 가지 늘어났다.
1년 사이에 일본 소주, 화요 등의 술이 추가 됐고 쿠시카츠 종류와 사이드 메뉴도 몇 가지 늘어났다.
돈등심, 닭안심, 모짜렐라, 연근 2개 주문.
술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사히 수퍼드라이 병맥과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 생맥으로.
쿠시카츠 냉장고. 주문 들어오면 여기서 꺼내서 튀긴다.
쿠시카츠 냉장고. 주문 들어오면 여기서 꺼내서 튀긴다.
감자 사라다(6,500원)
생각보다 맛있다?

1년 뒤, 두 번째 방문

올여름에 다시 갔는데 쿠시카츠용 디스플레이 냉장고가 생긴 거 말고는 크게 변한 모습은 없었지만 직원들은 다 바뀌어있었다.

메뉴판을 보니 작년엔 없던 쇼츄가 추가되고 화요랑 서울의 밤 같은 한국술도 생겼는데 그래도 참이슬이나 카스까지 들여놓진 않아서 다행이다.

쿠시카츠 종류도 좀 늘었는데 괜히 모험하고 싶지 않아서 검증된 돈등심, 닭안심, 모짜렐라, 연근을 주문했는데 등심은 작년보다 질겨서 별로였다. 돼지등심이 왜 질겅거리는 건지..

먹고 나서 좀 모자란데 쿠시카츠는 딱히 더 먹고 싶은 게 없어서 새로 생긴 사이드 메뉴인 감자사라다를 추가했는데 이게 의외로 맛있었다.

기대도 안 했던 참크래커랑 같이 나오는데 오이가 들어가서 기름진 쿠시카츠 먹은 후에 느끼함을 씻어내는데 딱이었다.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서대문역 근처에서 보기 드문 일본 감성의 쿠시카츠 전문점으로 경쟁력이 있고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엔 괜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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