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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청화 우육도삭면

볶은땅콩과 짜사이
볶은땅콩과 짜사이
우육도삭면
우육도삭면(9,800원)
사천식 우육면
사천식 우육도삭면(9,800원)

광화문 나갔다가 배고파서 광화문미진을 갈까 하다 날씨가 그렇게 안 더워서 바로 옆 청화 우육도삭면에 가보기로 했다.

평일 6시가 좀 안 됐었는데 아직 본격적인 저녁 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빈자리가 많았다.(광화문미진은 대기 20팀 이상)

우육면 외에도 꿔바로우부터 딤섬, 볶음밥, 덮밥 등 메뉴가 다양했는데 우육면을 먹으러 간 거라 우육도삭면과 사천식 우육도삭면을 주문했다.

먼저 기본 우육도삭면은 보기보다 국물이 가볍고 감칠맛이 도는데 가득 들어있는 쏸차이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대륙의 향이 거의 없고 소고기국밥과 흡사한 느낌이라 향신료 때문에 중국 음식 잘 못 먹는 사람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도톰하고 불규칙한 면발로 쫄깃하고 식감 좋은 도삭면도 괜찮지만 면보다는 밥 말아 먹고 싶은 국물 맛이다.

반대로 사천 우육도삭면은 향신료 맛이 강했는데 맵기는 약한데 얼얼한 맛이 상당하다.

화자오가 많이 들어간 것 같은데 소위 말하는 얼얼한 마라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만한 맛이다.

내 입엔 얼얼한 맛만 너무 부각되고 간이 약해서 좀 단조로운 느낌이 있었다.

가까이에 있는 또 다른 우육면 맛집 진중 우육면관과 비교하면 진중 쪽이 더 맑고 깔끔한 스타일로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쪽이 다를 것 같다.

혹시 한번 더 갈 일이 생긴다면 어향육슬 덮밥이나 궁보계정 덮밥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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