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안 중세시대와 판타지에 심취했던 시절이 있었다.
영화로 대박나서 이젠 온세상 사람이 다 알게 된 톨킨의 Lord of the Rings를 소설로 읽은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러던와중 독일의 블라인드 가디언이란 그룹이 톨킨의 열렬한 팬이며 그의 작품에서 얻은 영감을 토대로 중세풍의 사운드를 담은 메탈을 한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그렇게 블라인드 가디언의 음악을 접하게 됐고 처음 산 앨범이 이 앨범으로 그들의 정규 3집이다.
잘빠진 멜로디와 묵직함에 중세풍의 웅장하고 어두운 색채가 가미된 투박하면서도 힘 있는 사운드. 이거다 싶었다.
후일 등장하게되어 에픽메탈이란 장르를 개척하는 랩소디 등에 비해 테크니컬한 부분은 떨어질지 몰라도 중세 판타지적인 느낌은 이들을 따라올자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