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에 이어 가즈L/R 및 알 쟈쟈까지 HGUC로 발매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져 뭐라도 하나 조립해서 프라탑을 조금이라도 허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만들까 조금 고민하다 당첨된 것이 이 가르발디 베타.
일단 좋아하는 기체고 발매되기까지 오래 기다린 기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심플해서 조립 시간이 얼마 안 걸릴 것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
복잡한 디테일도 없고 화려한 스타일도 아니지만 날렵하면서 각 잡힌 모습이 나가노 마모루의 초기 명 디자인 중 하나답다.
조형, 프로포션 다 좋고 기체 컬러가 단순한만큼 색분할도 거의 완벽한 편인데 2018년 제품답지 않은 모노아이 부분의 처리와 발바닥 뒤쪽의 골다공증이 옥의 티.
특히 모노아이는 클리어 부품 처리는 커녕 그 흔한 회전 기믹도 없어 같은 Z건담 마이너 기체로 작년에 나와 찬사를 받았던 바잠과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어딘가 한두 군데씩 일부러 등신짓을 해 놓는 HGUC의 전통(?)으로 생각한다면 다른 부분은 딱히 흠잡을 곳 없이 잘 나온 킷이다.
이제 가즈L/R의 출시를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