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건물에 경복궁과 삿뽀로가 입점해 있다.(한, 중, 일식 완비?)
딤섬 찜기

동생 부부 생일이라 팔진향 하남미사점에서 가족 식사를 했다.

베이징덕이 포함된 세트 메뉴를 먹고 싶다고 동생이 직접 선택했고 주말 오후 1시까지는 예약이 다 차서 2시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나서인지 손님은 2~3 테이블밖에 없었다.

주문하려고 태블릿으로 메뉴를 보는데 우리가 먹으려 한 ‘시그니처 베이징덕 세트’가 보이질 않았다.

안 되겠기에 직원을 호출해 물어보니 베이징덕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소진될 수 있고 이날도 이미 소진됐다는 거다.

주말이고 이제 오후 2시인데 시그니처 메뉴가 벌써 소진됐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았고, 예약 관련해서도 네이버 업체 페이지에 베이징덕 한 마리 메뉴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고 되어있지만 우리가 주문하려던 세트 메뉴엔 미리 예약해야 한다는 안내는 없었다.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이제 와서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으니 할 수없이 베이징덕이 없는 일반 세트 메뉴를 먹기로 했다.

B 세트 4개와 동파육 세트 2개를 주문했는데,

B 세트는 해물누룽지탕, 유린기, 딤섬 2p, 흑돼지 탕수육, 미니 식사, 후식 구성으로 1인 28,000원, 동파육 세트는 흑목이 해파리냉채, 딤섬 2p, 흑돼지 탕수육, 동파육&중화 배추찜, 미니 식사, 후식으로 32,000원이다.

흑목이 해파리냉채 (2인 분량)

해파리냉채가 가장 먼저 나왔는데 고추기름 향이 강하고 매콤하다. 맛은 무난.

딤섬(하가우/소룡포)

딤섬은 1인당 소룡포와 하가우 한 개씩 나오는데 맛은 역시 무난했지만 안에 든 육즙이 별로 뜨겁지가 않았다.

해물누룽지탕

해물누룽지탕은 매우 뜨겁게 나오는데 너무 짜지 않고 농도도 적당해서 먹을만했다.

유린기 (4인 분량)

유린기는 이날 먹은 것 중 베스트 메뉴로 닭고기가 신선하고 튀김옷은 바삭, 소스는 새콤&매콤한 것이 정석대로의 유린기였다.

그리고 달지 않아서 부모님도 좋아하셨다.

흑돼지 탕수육 (4인 분량)

흑돼지 탕수육도 양은 적었지만 고기가 좋아서 잡내 없고 부드러웠다.

부먹 상태로 나오는데 소스가 좀 달아서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동파육 & 중화 배추찜 (2인 분량)

삼겹살을 안 좋아하지만 조금 맛만 봤는데 고기가 푹 익어서 부드럽긴 하다.

하지만 소스 맛이 너무 약해서 밋밋하고 심심하다. 이날의 워스트 메뉴.

소갈비살 볶음밥 (13,000원)

단품으로 주문한 소갈빗살 볶음밥인데 난 안 먹었다.

막내 얘기로는 고기도 좀 질기고 볶음밥도 식사 볶음밥보다 못하다고. 나중엔 짜사이 넣어서 비벼 먹더라.

미니 식사-짜장면

이게 좀 웃긴 게 메뉴엔 유니짜장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어딜 봐서 유니짜장이냐.

미니 식사-짬뽕

짬뽕도 메뉴판엔 야채 짬뽕이라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나온 건 해물짬뽕이다? 근데 이건 오히려 좋았다. 야채보단 해물이 백배 낫지.

맛도 국물이 깔끔하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미니 식사-볶음밥

볶음밥은 메뉴판에 나온 대로 계란 볶음밥이 맞고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서 먹을만했다. 참고로 짜장은 안 준다.

후식-메실차

음식들이 대체로 무난하고 유린기랑 탕수육은 양은 적었지만 맛은 꽤 괜찮았다.

소주 6천 원, 맥주는 7천 원씩 받아서 술은 소주 한 병밖에 못 시켰지만 음식은 구성 대비 가격이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하지만 업체의 부족한 안내로 원래 목적이었던 베이징덕을 못 먹은 것과 바쁜 상황도 아니었는데 딤섬이 4명 분량만 나오고 2인분은 누락돼서 식사 끝날 때 돼서야 나오고 식사 메뉴 하나도 짬뽕 대신 짜장으로 잘못 나오는 등 아쉬운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이전

4-5일 정도 고생한 끝에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이전을 마쳤다.

2004년 태터툴즈부터 텍스트큐브를 거쳐 2008년 티스토리로 옮긴 지 17년 만이다.

그동안 쌓인 데이터도 방대하고 티스토리의 불친절한 백업 방식과 워드프레스와의 구조 차이로 섬네일 이미지 등 몇 가지는 포기하거나 노가다 작업이 필요했지만 다행히 크리티컬한 문제는 없었다.

가입형 블로그인 티스토리에서 설치형 워드프레스로 다시 돌아온 데는 몇 가지 계기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2022년 발생했던 카카오 서버 다운 사태였다.

카톡부터 카카오의 모든 서비스가 마비됐었고 여기엔 티스토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카카오의 서비스들에 비해 티스토리의 복구는 상대적으로 느렸고, 카카오의 공식적인 사과나 공지에도 티스토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결국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며칠이 걸렸고, 그때 처음으로 ‘현타’가 왔다.

블로그에 20년 가까이 쌓아온 내 기억과 기록들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함과 내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종속된 서비스에 대한 무력함.

그에 더해 카카오에게 티스토리는 돈도 안되는 우선순위 최하위에 있는 서비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에 언제든 버려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하지만 당시 15년가량 써오던 티스토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마음먹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렇게 어영부영 몇 년이 지났고 올해 카카오에서 다음을 분사시킨다는 소식을 접했다.

말이 분사지 사실상 카카오에게 버려지는 것과 다름없고 티스토리도 다음에 편입돼서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분사 후 다음이 오히려 잘 되는 기적이 일어나지 말란 법은 없지만, 공지에 댓글을 막아버리는 등 최근 티스토리 운영하는 꼴을 보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티스토리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조만간 티스토리에서 워드프레스로 이전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나 과정에 대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다.

원래 하나로 나왔어야 했던 이야기를 억지로 쪼개 놓은 탓에 똥 싸다 끊은 듯한 시즌 2가 실망스러웠던 건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럼 후반부에 해당하는 시즌 3는 좀 나아야 하는데 만만치 않게 별로다.

이정재는 시즌 3 거의 절반 동안 멍하니 앉아있기만 하고, 할머니는 과할 정도로 등장해서 지루한 신파극을 펼친다.

스포일러인 인물 때문에 무리하게 소모시키는 캐릭터가 여럿인데 대체 뭘 말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시즌 2에서 그나마 볼만했던 이병헌의 분량은 대폭 축소됐고, 의미 없이 분량만 잡아먹던 섬 수색팀이 시즌 3에선 뭔가 보여주려나 했지만 끝까지 아무것도 한 게 없다.(그냥 통으로 들어내도 스토리에 아무 지장이 없다.)

탈북녀와 이진욱도 마찬가지로 재미도 없고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이 겉돌기만 한다.

가장 어이없는 건 결국 깔끔하게 마무리 짓지 않고 오징어 게임을 미국으로 옮겨 판을 키우겠다는 뻔뻔한 엔딩이다.

6.0

★★★★★★★★★★

감동의 맘모스 빵들. 다 맛있어 보이는데 뭘 골라야하나?
맘모스 빵들.
다른 빵들.
쑥쑥 맘모스빵
감동의 쑥쑥 맘모스 (7,000원)
쑥쑥 맘모스빵 단면
쑥 크림 듬뿍
쑥쑥 맘모스빵 단면2

망원동 어글리베이커리에서 쑥 맘모스빵을 사 먹어봤다.

크기에 비해 매우 묵직한데 잘라보면 빵 부분은 적고 크림이 가득 들었다.

쑥 커스터드 크림인데 쑥향 진하게 나고 위아래로 팥도 들었는데 달지 않고 맛있다.

7천 원이란 가격이 아깝지 않은 맛과 내용물.

언젠가 다른 맘모스빵도 먹어보고 싶다.

브레이크 타임 중인 덕클 망원점
브레이크 타임 종료 5분 전에 대기하다 첫번째로 들어갔다.
매장은 그리 크지 않다.
반찬은 양파절임 하난데 이게 참 맛있다.
소고기 차오미엔 (14,000원)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 (14,000원)
가지튀김 (9,000원)

경주 여행 갔다가 황리단길점에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 가고 싶던 덕클.

본점이 울산이라 주로 경남 쪽에 매장이 많고 서울엔 망원점이 유일한 매장이다.

그래서 찾아간 덕클 망원점.

브레이크 타임 끝나기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 웨이팅 중인 사람은 없었고 1등으로 입장.

황리단길점에서 안 먹어봤던 메뉴들로 먹어보기로 하고 소고기 차오미엔과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을 주문했다.

소고기 차오미엔은 내가 먹어봤던 차오몐과는 좀 다른 맛으로 중화풍보다는 잡채랑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에그누들이라 잡채의 당면과는 전혀 다른 식감이지만 풍미가 그렇단 얘기.

그리고 차오몐은 간간해야 맛있는데 간이 좀 심심해서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사천 크리스피 에그누들은 마치 짬뽕에 전분물 푼 것 같은 걸쭉한 소스를 구운 에그누들에 뿌린 모습인데, 에그누들의 식감이 독특하긴 하지만 좀 질깃거리는 식감이라 좋은지는 모르겠다.

이쪽은 그래도 매콤하고 간도 세서 소고기 차오미엔보단 확실히 낫지만 ‘사천’의 느낌보다는 익숙한 한국식 볶음짬뽕 같은 맛이라 새롭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다.

원래는 이렇게 두 개만 먹으려고 했는데 기대와 달리 맛이 아쉬워서 검증된 메뉴인 가지튀김을 추가로 주문했다.

가지튀김은 황리단길점에서도 먹어봤으니 비교가 가능한데, 망원점이 가지는 좀 더 작은데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갔는지 소스가 더 빨갛고 실제로 맛도 더 매콤하다.

그리고 좀 보송한 느낌인 황리단길점과 달리 소스를 듬뿍 묻혔는지 새콤달콤매콤한 소스의 맛이 더 강하고 자극적이라 맛있었다.

앞의 두 메뉴는 기대에 못 미치는 맛이었지만 가지튀김만큼은 망원점의 승.

언젠가 울산에 갈 일이 생기면 덕클 본점에 꼭 한번 가서 먹어보고 싶다.

주인공
주인공의 썰렁한 기숙사 방.
날짜별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행동 비율을 볼 수 있다.
오락실에서 파라미터를 올릴 수 있다.
인형 뽑기
주요 상점들이 모여있는 플로니안 몰.
페르소나 소환 방식이 페르소나 5에 비해 과격하다.
TV 홈쇼핑에서 아이템을 구입한다.
스트레가 3인방
동료들과 기숙사 주방에서 함께 음식을 만드는 이벤트가 다수 존재.
어딜봐서 정상이냐?
혼밥을 즐기는 주인공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기숙사 테이블에 다 함께 모여 공부도 한다.
동료와 함께 책을 읽으면 학력이 상승.
멍멍이 동료 코로마루. 의도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누가 들어도 사람이 개 흉내내는 티가 나서 좀 깬다.
재벌가 따님의 취미는 바이크.
나도 가츠동 먹고 싶다.

페르소나 5 더 로열(이하 로열)로 페르소나 시리즈에 입문했고, 후속작에 해당하는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이하 스크램블)까지 마친 후, 본작 페르소나 3 리로드(이하 리로드)를 플레이했다.(플레이 타임 약 110시간)

그렇다 보니 로열을 기준으로 비교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그래픽, 특히 캐릭터 모델링 퀄리티가 로열에 비해 월등히 좋아졌다.

특히 로열보다도 못한 스크램블 캐릭터들의 자글자글한 그래픽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

캐릭터는 모델링뿐만 아닌 일러스트와 성우 연기도 훌륭하고 입모양의 싱크까지 잘 맞춰져 있어 정적인 일러스트에 생동감을 더해준다.

하지만 캐릭터들에 비해 배경 그래픽은 텍스쳐 해상도가 떨어지고 디테일도 부족한 편이다.

리로드의 캐릭터들은 각자의 배경 스토리도 잘 짜여있고 개성도 뚜렷하지만 주인공과의 캐미가 좋은 로열의 캐릭터들이 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원작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가 리로드에서 너무 밝아졌다는 지적도 있지만 원작을 해보지 않은 내 입장에선 로열과는 다른 자기만의 색깔을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만 호평 일색이어서 기대가 컸던 스토리는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는데, 100시간이 넘는 긴 플레이 타임에 비해 초중반의 스토리 전개가 너무 더디고 후반부에 가서는 또 공백이 많아 지루하고 늘어지게 된다.

그리고 로열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인류 멸망을 앞둔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갑자기 연애시뮬레이션이 되는 듯한 전개도 어색하다.

하지만 리로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단순 반복적인 타르타로스 공략인데, 한 번씩 외형만 바뀔 뿐 기본적으로 똑같은 던전을 무려 250여 층이나 돌아야 한다.

전투 시스템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전투의 무대가 되는 타르타로스가 이모양이니 지루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타르타로스는 원작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완전히 갈아엎을 수는 없었겠지만 과연 이게 최선이었을까 싶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후반부에 커뮤도 어느 정도 올리고 주인공 파라미터도 전부 MAX를 찍은 후엔 딱히 할 게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 타르타로스에서 캐릭터 레벨업과 장비 파밍을 할 수밖에 없는 지루한 악순환이 반복된다.

리로드를 마친 후 웬만하면 후일담이 담긴 에피소드 아이기스도 플레이하려 했지만 또다시 지루하고 반복적인 타르타로스를 돌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질 않아 포기했다.

그럼에도 로열과는 다른 분위기의 스토리와 캐릭터들은 신선했고, 페르소나 4 골든이 스팀으로 출시됐을 때 너무 낡은 그래픽과 시스템 때문에 중도하차한 나에겐 이렇게 현대적으로 리메이크된 리로드는 좋은 선물이었다.

리로드의 성공으로 이미 예견 된 일이었지만 얼마 전 공식화된 페르소나 4의 리메이크(리바이벌)도 기대가 되고, 출시되기 전에 메타포: 리판타지오부터 플레이해야겠다.

소보로 치킨 L (750g 22,000원)
시그니처 소스와 맵슐랭 소스 1개씩 제공된다.

자담치킨 순살은 100% 다리살이라 마음에 안 들었는데 가슴살로만 만든 소보로치킨이라는 메뉴가 따로 존재한다는 걸 알게 돼서 주문해 봤다.

마치 너겟 등의 사이드 메뉴처럼 S, M, L 사이즈로 구분되어 있는 것이 특이했는데 양 선택이 가능한 건 좋아 보였다.

모양이 어느 정도 일정하게 잡혀있는 것이 분쇄육인가 싶었지만 단면을 보면 통가슴살이 사용됐다.

튀김옷에 소보로 같은 질감을 내려고 한 것 같은데 폭신하면서 파삭거리는 식감이 소보로보다는 생도넛과 비슷하다.

이게 나름대로 특이하긴 하지만 치킨은 튀김이고 튀김은 역시 바삭해야 맛있는데 그런 식감과 거리가 있다 보니 치킨스럽지 않은 느낌이다.

그냥 먹기엔 심심할 정도로 간도 약한데 다행히 시그니처 소스와 맵슐랭 소스를 하나씩 넣어준다.

둘 다 처음 먹어봤는데 시그니처 소스는 향신료가 가미된 맛이고 맵슐랭 소스는 생각보다 꽤 맵다.

750g으로 가격 대비 양도 많고 가슴살로 된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맛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또 사 먹진 않을 듯.


후라이드 반+양념 반+펩시 제로500ml (23,500원)

순살은 다리살이라 안 되고 가슴살로만 된 소보로치킨은 실패했으니 자담에선 그냥 뼈 있는 치킨을 먹을 수밖에 없다.

먹지도 않는 펩시 노말을 끼워주는 게 곤란했는데 마침 반반치킨에 펩시 제로 라임으로 변경해서 할인까지 해주는 이벤트 중이어서 주문해 봤다.

핫후라이드는 한번 먹어봤었는데 마일드보다는 확실히 핫이 매콤해서 더 맛있고 양념은 매운맛은 전혀 없이 달기만 해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닭이 크고 신선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2025-06-08 관람

정신 차리기 시작한 디즈니

인어공주나 백설공주로 삽질하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가 이제야 정신을 차렸나 보다.

스티치 잘 뽑혔고 릴로도 매우 귀엽고 연기 잘한다. 아름다운 하와이의 풍경은 덤.

물론 원작에서의 크고 작은 각색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고 결국 또 디즈니식 가족주의로 귀결되는 것도 너무 식상하지만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인 정치적 올바름보다는 가족주의가 훨씬 낫다.

제작비가 전작들인 백설공주나 무파사, 인어공주 등의 절반 이하인 1억 달러인데 이 때문인지 다이내믹한 CG 연출이 거의 없어서 볼거리 측면에선 아쉬움이 크다.

6.8

★★★★★★★★★★

동적깡통구이 사가정점
매장은 대략 이런 분위기.
예약하고 갔더니 테이블 세팅이 되어 있었다.
불 들어옴.
소갈비살 한판 (생/양념 반반 550g 45,000원)
숯불 삼겹살 (200g 14,000원 x 2인분)
청국장(고기 주문 시 제공)
5명이 두 테이블 사용하고 고기도 두 판 주문했는데 불을 하나밖에 안 줘서 불 하나 더 달라고 했더니 상태가 영 안 좋아보이는 걸 줬다.
먼저 나온 불에 올린 삼겹살은 잘 구워지는 반면,
상태 안 좋은 불에 올린 소갈비살은 익힐 생각을 안 함.
안 되겠어서 숯 좀 더 넣어달라고 했더니 두 덩어리 더 넣어줬고 그제야 익기 시작함.
돼지숯불구이 (300g 12,000원 x 2인분)
수입산 목살에 돼지갈비 양념을 한 건데 돼지갈비라고 안 하고 돼지숯불구이라고 하는 게 나름 양심적이다.
수입산 목살에 돼지갈비 양념을 한 건데 돼지갈비라고 안 하고 돼지숯불구이라고 하는 게 나름 양심적이다.

저녁으로 고기 먹기로 해서 엄마가 좋아하는 현방오백으로 갈까 하다가 새로운 곳으로 가보자고 해서 찾아간 동적깡통구이 사가정점.

사가정역 1, 2번 출구 바로 앞이라 위치가 좋다.

일요일 저녁이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매장은 한적한 편이었고 미리 두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 있었다.

소갈빗살 한판을 생/양념 반반으로 주문하고 삼겹살도 2인분 주문.

그런데 불을 한쪽에만 넣어주는 거다.

5명이 3명, 2명으로 두 테이블에 나눠 앉고 고기도 두 종류를 주문했는데 어째서?

그래서 불 하나 더 넣어달라고 요청하고 일단 삼겹살부터 구웠다.

5분 정도 후에 불이 하나 더 나왔는데 성형탄에 딱 봐도 불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

일단 소갈빗살을 올렸는데 불이 안 좋으니 전혀 익질 않음. 그 사이 삼겹살 2인분은 사라진 지 오래..

다시 직원에게 숯 좀 더 넣어달라고 요청하니 또 한 5분 후에 두 덩어리 더 넣어줌.

당연하지만 이렇게 구우면 고기가 맛이 없다.

소갈빗살은 근막 제거가 덜 됐는지 좀 질겅거리고 양념은 별 맛이 안 나서 생이랑 차이를 못 느꼈다.

삼겹살은 숯불구이용이라기엔 두께가 얇게 나오는데 맛은 무난했다.

둘 다 그냥 그래서 안 먹어본 돼지숯불구이를 2인분 추가했는데 수입산 목살에 돼지갈비 양념한 것으로 고기질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양념이 달지 않아서 그냥저냥 먹을만했다.

고기 다 먹고 입가심으로 냉면 두 그릇을 주문했는데 15분이 넘도록 안 나와서 이상하다 싶어 물어보니 주문받은 직원이 깜빡하고 주방에 주문을 안 넣었단다.

손님 많고 바쁘면 이해를 하겠는데 몇 테이블 없이 한적했는데 주문 누락이라니..

직원들이 불친절한 건 아닌데 불 문제부터 주문 누락까지 응대나 일처리에 아쉬움이 있고 고기맛도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어서 재방문은 안 할 것 같다.

중간에 가쓰오부시를 올려준다.
테라 생맥주 (6,000원)
대파쇼유소바 M (14,500원)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17,000원)

명동에 쇼핑하러 나갔다가 배고파져서 즉흥적으로 가게 됐다.

가는 길에 캐치테이블로 보니 대기 3팀 있었고 온라인 웨이팅 걸고 도착하니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오사카에서 건너온 쯔루하시 후게츠는 한때 홍대점과 강남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다 망하고 명동점만 남았다.

생긴 지 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매장 분위기가 좀 낡고 답답한 데다 사람은 많아서 시끄럽다.

후게츠 오코노미야키랑 대파쇼유소바 M 사이즈에 생맥주를 주문했는데 생맥주가 테라밖에 없다.

맙소사.. 그래도 명색이 오사카 본토 브랜드인데 일본 생맥주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오코노미야키는 테이블 철판에서 구워주고 야키소바는 주방에서 만들어 나오는데 오코노미야키에 가쓰오부시를 마지막에 뿌리는 게 아니라 중간에 뿌려서 뒤집는 게 좀 특이했다.

오코노미야키가 익는 동안 대파쇼유소바를 먼저 먹었는데 맛은 그냥 평범하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내 입엔 다소 심심했지만 내가 싫어하는 우스터소스의 시큼한 맛이 안 나는 건 좋았다.

그리고 양배추가 거의 날 것으로 나오는데 원래 이런 건가 싶다.

후게츠 오코노미야키는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 오징어까지 골고루 들어가는 대표메뉴라 골랐는데 칵테일 새우 3마리 올라가고 먹다 보면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잘 분간도 안 돼서 괜히 비싸기만 하고 실속 없는 메뉴였다.

그냥 좋아하는 주재료 1~2개에 토핑 추가하는 게 나을 듯.

맛은 야키소바랑 마찬가지로 그냥 무난했는데 둘 다 가격 대비 양이 적어서 가성비가 좋지 않았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그냥 그랬지만 한국에 하나밖에 안 남은 매장이니 망하진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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