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이 앨범이 나오기 반년 전에 너바나의 [Nevermind]가 발매되었다.
다른 LA 메탈 밴드와 마찬가지로 워런트도 그런지의 폭풍 속에 묻혀버렸지만 이 앨범은 그냥 그렇게 잊혀 버리기엔 너무 아깝다.
생기발랄하던 1, 2집과는 다른 무겁고 진지한 모습.
완성도나 작품성에 있어서는 워런트의 앨범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본다.
Let It Rain 같은 발라드도 여전히 몇 곡 수록되어 있지만 1, 2집의 장밋빛 러브송들과는 다른 성숙함이 느껴진다.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지막 곡 Sad Theresa는 왠지 쓸쓸하게, 하지만 만족스럽게 퇴장하는 워런트의 뒷모습이 느껴진다.
이 뒤로도 워런트는 계속 앨범을 냈지만 난 이 앨범까지의 워런트만 기억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