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가네 떡볶이 한양대점에서 배달시켜 먹었다가 크게 대미지를 입은 후 새로운 떡볶이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배달 어플을 열심히 뒤적거리다 이곳 떡세스 떡볶이를 발견했는데, 프랜차이즈도 아닌 처음 들어보는 떡볶이집인데 후기가 1만 개가 넘었다.
평점이 4.9인 건 리뷰 서비스 때문이라고 해도 주문수를 보면 장사가 잘되는 집인 건 분명해 보였다.
가게 소개 글을 보니 떡볶이집 간판을 걸고 있지만 떡볶이보다 튀김에 진심인 것 같았다.(배달 튀김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겠다고 선언)
그래서 떡볶이와 튀김 몇 가지를 주문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튀김은 큰소리칠만하다.
기름지지 않게 잘 튀겨서 굉장히 바삭하다.(어디처럼 튀김 봉지에 기름이 흥건하지 않음.)
튀김이 바삭하니 떡볶이 국물에 안 찍어 먹고 그냥 먹는 게 오히려 더 맛있는 것 같았다.
가격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맛있으니 OK.
떡볶이 역시 7,500원으로 가격은 비싼 편이고 밀떡, 쌀떡(가래떡) 그리고 특이하게 어묵만으로도 선택할 수 있다.
떡보다 어묵을 좋아해서 어묵만으로 할까 하다 처음이니 기본인 밀 떡볶이로 먹었는데 떡이 좀 질겅거려서 내 입엔 별로였다.
양념 맛은 무난하고 매운맛이 0부터 3단계까지 있는데 1단계로 했더니 살짝 칼칼한 정도로 부담 없이 먹을 만했다.
종합해 보면 떡볶이 ‘무난’, 튀김 ‘훌륭’으로 좋은 편이지만 떡볶이랑 튀김 몇 개 샀는데 1.5만 원 가까이 되는 건 간단한 분식으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